기사입력 2011.04.07 08:43 / 기사수정 2011.04.07 08:43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KIA 타이거즈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팀 블론세이브 최다를 기록한 지난 시즌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KIA는 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9회말 강동우에게 투런 홈런을, 10회말 이대수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고 9-10 역전패를 당했다.
KIA의 역전패는 올 시즌 처음이 아니다.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개막전을 삼성에 역전패를 당했고 이범호의 결승홈런으로 9-8로 승리한 삼성과 2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8-8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KIA에서 가장 믿을맨으로 통하는 곽정철은 3과 1/3이닝동안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0.80에 이르고 있으며 손영민도 2이닝동안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무리 유동훈도 직전경기까지는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화와 경기에서 피홈런 2개 포함해 2실점하며 마무리로서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불안하기는 선발진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야구에 첫 선을 보인 트레비스는 5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서재응은 2닝 동안 6실점하며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이 드러냈다.
아직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투수력이 팀의 강점인 KIA가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는 투수진으로 곤혹을 티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팀타율 .299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타선의 힘을 더욱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KIA 투수진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유동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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