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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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도 혹시?...'우승 청부사'로 등극 중인 크뢴케 구단주

기사입력 2022.06.28 17:30 / 기사수정 2022.06.28 16: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 팬들이 구단주 스탠 크뢴케가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손에 얻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구단주 크뢴케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억만장자 크뢴케는 아스널(축구) 뿐만 아니라 LA 램스(미식축구), 덴버 너기츠(농구), 콜로라도 애벌랜치(아이스하키) 등 여러 메이저 스포츠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 2월 LA 램스의 슈퍼볼 우승에 이어 아이스하키팀 콜로라도 애벌랜치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크뢴케가 소유한 구단들이 연이어 구단주에게 우승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LA 램스는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에게 승리하며 22년 만에 NFL(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정상을 밟았고, 지난 27일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챔피언을 결정짓는 스탠리컵에서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누르고 21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크뢴케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는 스포츠 구단들이 연달아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차지하자 아스널 팬들은 이 분위기가 아스널에게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아스널 역시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지 18년이 지났다.

아스널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1996년에 아스널에 부임한 아르센 벵거 전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 3회를 기록했고 2003/0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거부 구단주를 등에 업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급성장과 현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건설로 인한 긴축재정 등의 이유로 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1위에 올라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4위 안착 가능성이 높았으나 유리한 고지를 지키지 못하면서 또 한 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현재 아스널은 FC 포르투의 신성 파비우 비에이라를 3500만 유로(약 476억 원)에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 등을 노리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여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크뢴케 구단주의 팀들에 이어 아스널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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