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외인다운' 모습을 보여줄까.
한화는 2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시즌 전적 23승1무47패로 여전히 최하위고, 상대 SSG는 4연승을 내달리며 46승3무24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한화는 라미레즈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라미레즈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제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움이 컸던 첫 등판이었다.
라미레즈의 한국에서의 첫 등판을 지켜봤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 수비 도움이 없었던 게 다소 아쉽다"면서도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고, 140km/h 초반대와 후반대의 두 가지 다른 유형의 직구를 사용하며 완급조절을 잘하는 모습이었다. 리그에 잘 적응할 것 같다. 다음 등판이 기대가 된다"고 희망을 걸었다.
두 번째 상대는 올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는 SSG로 만만치가 않다.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평균 13.3안타, 9.7득점을 기록하며 타선도 무섭게 살아난 모습. 특히 최정은 지난주 4경기 15타수 9안타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SSG 선발로는 오원석이 등판한다. 오원석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좋다.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한 지난 10일 경기가 바로 한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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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