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왓씨티비' 윤혜진 엄태웅 부부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윤혜진 개인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는 최근 "매우 아팠던 날 카메라를 켜는 징글징글한 엄감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못할 만큼 아픈 모습을 보였다. 엄태웅은 누워있는 윤혜진을 카메라에 담으며 "왜 그래?"라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윤혜진은 "미쳤다. 열이 너무 난다"고 답했고, 딸 지온이도 "엄마 열 나?"라며 걱정스러워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이거 왜 찍는 거냐. 사람 아파 죽겠는데 카메라는 들이대고 양심이 있는 거냐. 일하라는 거냐. 뭐냐"고 따졌다. 당황한 엄태웅은 "증거는 남겨야할 거 아니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체온 측정 결과 37.5도를 나타냈다. 윤혜진은 "미열인 거지? 체감은 한 40도 느낌이다"고 힘들어했다. 이때 지온이가 엄마를 위해 차가운 물수건을 가지고 와 감동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물수건을 이마에 얹은 채 지온이 자랑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나 아픈데 지금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뭐라도 하는 거 아니냐. 대단하지 않냐"고 물었다. 엄태웅은 덤덤하게 "연기하는 줄 알겠다"고 말해 윤혜진을 또 한 번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후 윤혜진은 엄태웅의 연기 지도를 받으며 진짜 아픈 연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엄태웅의 지나친 과몰입 탓에 흐름이 깨져 웃음이 터졌고, 결국 촬영은 실패로 돌아가 폭소케했다.
사진=왓씨티비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