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성미 기자] 17일 오후 6시부터 치러지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20. 사진)의 양 어깨에 한화의 운명이 달렸다.
선발로 등판된 류현진은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보여준 위력을 반드시 발휘해야만 하는 상황. 한화의 마지막 승부수다.
야구는 흐름을 잘 타는 스포츠이기에 한화가 총력전을 펼쳐 안방에서의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승리한다면 충분히 5차전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 10연승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야구다.
일단 류현진은 4일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때 보다는 위험부담이 크다. 그러나 대전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 3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였기에 막판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화의 '가을 야구 지속' 이라는 특명을 짊어지고 있는 에이스 류현진. 그가 벼랑 끝에 선 한화를 구할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눈과 귀가 한밭벌로 모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