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나한일과 유혜영이 감동의 은혼식을 올렸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의 은혼식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한일, 유혜영의 딸 나혜진은 부모님의 은혼식을 앞두고 "가슴이 따뜻하고 뭔가 벅차다. 뭐라 표현을 못 하겠다"라며 감격했다.
유혜영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라며 세 번째 시작에 대해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김새롬은 이에 "두 분이 이혼 기간을 빼면 25년이라고 한다. 은혼식이 딱 25년을 기념하는 것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나한일과 유혜영의 은혼식이 진행됐다. 딸은 화촉점화를 하기 위해 입장했고, 이어 유혜영이 하객들의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은혼식을 맞이해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편지를 썼다.
나한일은 "혜진 엄마. 후회합니다. 미안해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라며 손하트를 보였다.
이어 "나로 인해 흑암으로 무너져 버린 우리 가정. 언제부터인가 여보 자기야 하던 호칭이 혜진 엄마라고 부르고 있더라고. 아마도 두 번의 이혼이라는 벽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당신과 7년 만에 욕지도에서 처음 만나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 긴장, 두려움으로 당신을 본 순간. 그냥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무조건 당신이 좋아하는 것만 해야 하겠구나 소소한 이것 저것을 하면서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당신이 조금씩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바로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며 편지를 읽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혜영에게 직접 만든 반지로 세 번째 프러포즈를 이어갔다.
나한일은 "실제로 제가 직접 공방에 가서 투박하지만 반지를 만들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서로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딸 나혜진은 부모님을 위해 축사를 준비해 낭독했다. 이에 유혜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은혼식을 마치며 나한일 유혜영은 서로의 입술에 뽀뽀를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