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리가 빵지순례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의 휴일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세리는 성수로 이사한 새 집에서 게임에 집중을 했다. 박세리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자 "이거 왜 안 되는 거야. 환장하겠네. 이거 왜 못하는 거야. 어떻게 깨냐고"라고 혼잣말을 했다. 승부욕이 폭발한 박세리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 못한 채 게임을 종료하고는 옷방으로 들어가서도 게임 얘기를 했다. 기안84는 "누나는 레트로 게임 했어도 프로게이머 됐을 것 같다"고 했다.
박세리는 집 근처 도마 공방으로 향했다. 박세리는 "도마 만드는 거 유행하지 않았냐. 쉬는 날이고 마침 집 근처였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만의 로고 들어간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도마 공방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박세리는 작업실로 들어가 플레이팅용 도마 만들기에 돌입했다. 박세리는 공방장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한 뒤 자른 나무를 평평하게 하는 대패질 작업을 했다. 이어 도마 손잡이를 만들기 위해 공구를 이용해서 모서리를 밀어주는 작업도 했다.
박세리는 각인 작업을 위해 도마에 밑그림을 그렸다. 박세리는 "귀여운 걸 좋아한다"면서 캐릭터 그림을 그리고 이름도 새겼다. 박세리는 마지막으로 도마에 오일을 발라 마감 작업을 했다.
도마를 완성한 박세리는 소금빵을 사러 빵집에 들어갔다. 박세리는 소금빵이 다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아쉬워하며 "있는 거 다 주세요"라고 하더니 다른 디저트들도 가득 담았다. 박세리는 4만 8천 원을 결제한 뒤 다른 빵집으로 이동했다.
박세리는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라고 망설이는가 싶더니 "디저트는 다 괜찮아. 맛있지"라며 여러 개의 빵을 골랐다. 박세리는 두 번째 빵집에서 5만 4천 5백원을 결제했다. 기안84는 "빵 10만 원 쇼핑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세리는 인터뷰 자리를 통해 다음날 지방에서 해설 스케줄이 있어서 다른 해설위원님들과 나눠 먹으려고 넉넉하게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빵을 잔뜩 산 데 이어 3차로 쿠키 전문점을 찾아 3만 원어치의 쿠키도 구입했다. 박세리는 식물가게에서 대왕 선인장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다. 박세리는 도마에 빵을 세팅해 놓고 인증샷 찍기에 도전했다. 박세리는 원하는 느낌의 사진이 나오지 않아 난감해 했다. 박세리는 겨우 한 장 찍어봤지만 결과물은 흔들린 사진으로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