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호소에 동참하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2일 김소현은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이라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배포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적었다.
남편인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비롯한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했다.
김소현은 13일 인스타그램에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이라는 글과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섰을 당시 모습들을 편집한 영상을 올렸다.
김소현은 재연과 사연에서 '엘리자벳'을 맡아 '쏘엘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은 바 있어 강력한 캐스팅 후보였다. 그러나 이번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소현이 제외되고 옥주현의 절친한 후배 이지혜가 옥주현과 함께 더블 캐스팅돼 팬들 사이에서 의혹이 일었다.
이후 김호영이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과 제작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커졌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최근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한 사건을 언급하며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2.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3.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는 장문을 공개했다.
사진= 김소현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