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과거 리버풀의 영입 우선순위에서 네 번째 후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2일(한국시간) "2017년 여름 살라는 리버풀의 공격수 영입 우선순위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된 선수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리버풀은 AS 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던 살라를 3700만 파운드(약 588억 원)에 영입했다.
매체는 "당시 전 리버풀 디렉터 마이클 에드워즈와 스카우트를 총괄하는 데이브 폴로우 그리고 수석 스카우트 배리 헌트는 총 15명의 윙어를 영입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에게 접근했지만 도르트문트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후 레버쿠젠의 율리안 브란트와 파리 생제르망의 율리안 드락슬러를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전했다.
최우선 영입 후보였던 선수들을 놓치자 리버풀은 4순위 영입 후보인 살라에게 접근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첼시 소속으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고전했던 살라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지만, 살라는 리버풀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하며 자신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리버풀 데뷔 시즌인 2017/18시즌에 리그 32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골을 경신한 살라는 득점왕,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등 모든 개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리버풀에서 5년간 254경기 156골 58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리그 득점왕만 3차례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