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배우 민효린이 성형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민효린은 "코 수술은 하지 않았다. 내 코는 100% 자연산이다"며 코 성형 수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효린은 코가 아닌 쌍꺼풀 수술과 라미네이트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소속사의 권유로 쌍꺼풀 수술과 라미네이트한 것이 전부다"고 고백했다.
민효린이 고백한 라미네이트는 어떤 시술일까?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을 0.3mm~0.5mm 정도 최소한으로 삭제하고 그 위에 제작된 세라믹을 붙이는 시술로 인조 손톱을 붙이는 것과 같은 원리의 시술이다.
또한,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과도한 변색이나 앞니에 충치가 있거나, 살짝 벌어진 경우, 앞니가 얼룩지거나 형태가 이상한 경우에 효과적인 시술이며 치아의 삭제량을 최소로 하면서도 자연 치아와 같은 색상과 투명도, 강도를 표현하는 기술력이 중요한 치료이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대략 1주일 정도 소요되는데, 치료 과정은 우선 전반적인 치아상태를 진단하고 라미네이트 제작을 위한 치아모양을 본뜬 후 치아 모형 디자인을 통해 본인 치아의 삭제량을 확인하는 진단 왁스업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치아의 형태, 모양 등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 다음으로 마취 후 치아 상태를 체크해 최소한으로 치아를 삭제한 후 치아와 잇몸 모양에 따라 라미네이트 제작을 위한 본을 뜬다.
이때 라미네이트 기공물을 부착하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임시치아를 부착하며 라미네이트가 완성되면 임시치아를 제거하여 부착, 교합조정의 과정을 통해 치료가 끝나게 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표면만을 삭제하여 기존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심미적으로 간단한 치아 형태변형이나 영구적인 미백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치아와 같이 자연스럽고 투명감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미네이트 장착 후 2~3주는 보철물이 탈락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 및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치료 후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나 계속 시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치과 전문의 신선호(미소플란트치과 원장)
[사진 = 민효린 ⓒ 강심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