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모처럼 ‘대폭발’했다. NC는 전날의 역전패를 대승으로 설욕하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모처럼 대폭발했다. 특히 중심타선의 응집력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박민우~양의지~마티니~노진혁으로 이어지는 3~6번 타선은 6안타(1홈런) 3볼넷 8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타자 양의지가 2루타 2개로 4타점을 쓸어 담았고, 마티니도 홈런 등으로 3타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C는 중심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회에만 7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마티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노진혁의 안타와 서호철의 적시타, 김기환의 적시 2루타, 손아섭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7-0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에도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중심타선의 불방망이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선두타자 김기환의 몸에 맞는 볼과 권희동의 실책 출루,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마티니가 2루수 앞 땅볼로 타점을 추가한 뒤, 노진혁이 시원한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두 번의 빅이닝으로 만든 점수는 11-0. 중심타선의 대폭발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반면, 전날 8득점으로 폭발하며 역전승을 기록했던 KT 타선은 이날 NC 선발 구창모에게 무실점으로 꽁꽁 막히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어제는 KT가, 오늘은 NC의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NC가 설욕에 성공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