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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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더비 일격' 울산 홍명보 감독 "이번엔 꼭 무실점 경기 할 것"

기사입력 2022.06.22 19:22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현대가더비 패배 후 이틀 만에 서울 원정을 떠나온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울산현대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5승 6무 5패, 승점 21점으로 7위, 울산은 11승 3무 2패, 승점 36점으로 선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틀 만에 열리는 경기에 대해 “서울과 우리가 같은 처지다. 서울도 슈퍼매치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아무래도 회복 속도를 생각해서 새로운 선수들,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박주영이 이날 경기 벤치에 있는데 출전 여부에 대해선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레오나르도가 좋지 않으면 생각을 해볼 것이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전 현대가더비 이후 홍 감독은 선제 실점에 대해 강하게 말했다. 홍 감독은 “선제실점은 전체적으로 공유했다. 왜 선제실점을 하고 그 이전 플레이가 나와 실점이 됐는지 봤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가장 많은 빌미를 제공한 건 역습 상황이다. 우리가 계속 공을 갖고 있으면서 공격하다가 뺏겨서 실점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과 공유했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가더비의 경우 역습상황도 아니었고 다른 상황이었다. 오늘은 무실점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선 “좋았을 때보다 떨어져있다. 그에 개의치 않는다. 당연히 큰 경기에서 져 분위기가 안좋은 건 당연하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이 대거 바뀐 점에 대해서 “바코는 원래 뛰는 선수인데 이동 거리 때문에 교체로 출전시켰다. 윤일록도 그렇다. 이틀 휴식 기간밖에 없어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선수들로 내보냈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장하는 이규성-박용우 조합에 대해서 “시즌 시작하면서 두 선수의 조합이 괜찮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밸런스적인 면에서 잘 맞는다. 그 포지션에 원두재, 고명진 등 조합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규성의 경우 체력적으로 준비돼있고 박용우 역시 많은 양을 뛰지 않았다. 오늘 모든 변에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라고 봤다.

서울의 축구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이 위아래로 오가면서 역할을 한다. 그 자리에 오늘 조지훈이 충분히 할 것이다. 풀백이 안으로 좁혔다 벌렸다 하는 점이 있다. 전술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중요한 건 우리가 상대의 교란에 대해 잘 소통하면서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서울 합류 후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홍 감독은 “황인범 선수는 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 스스로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항상 요주의 선수이고 조영욱 선수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그 선수들을 잘 마크하기보다는 포지셔닝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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