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 아이스크림 트럭이 떴다. 아이스크림 트럭을 보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핵심 멤버이자 '오대장'의 일원인 축구 스타 이강인(마요르카)이었다.
이강인은 현재 kt sports 소속 인기 스포츠 스타 5인이 참여하고 있는 ‘달려라 오대장(이하 오대장)’ 프로그램에 ‘기술대장’으로 출연하며 KT와 인연을 맺고 있다. 오대장은 강백호, 소형준(이상 KT 위즈), 허훈, 양홍석(이상 KT 소닉붐), 이강인 등 야구와 농구, 축구계 라이징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강인은 오대장 강백호와의 인연으로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홈런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오대장의 인연을 이어간 이강인은 22일 KT 위즈의 경기에 맞춰 아이스크림 트럭을 보냈다. 아이스크림 트럭에는 오대장 주인공들의 사진 및 영상과 함께 '오대장이 쏜다! kt wiz의 승리 마법! 파이팅!'과 '오대장이 준비한 아이스크림 먹고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세요'라는 응원 문구가 새겨 있었다. 오대장은 지난 4일에도 KT 위즈파크에 아이스크림 트럭을 보내 승리를 기원한 바 있다. 당시엔 허훈이 부상 복귀한 강백호를 위해 마련했다.
뜻깊은 아이스크림 트럭을 선물한 이강인은 "요새 두 선수 모두 정말 잘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물을 받은 소형준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돼서 피곤할텐데 이렇게 아이스크림 차에 시구까지 진행해주니 고맙다. 친구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강백호 역시 "오대장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또 만드는 것 같다. 오늘 경기 힘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강인의 응원에 답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수원KT위즈파크를 찾아 소형준, 강백호와 함께 오대장 콘텐츠를 찍은 뒤 NC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등장해 KT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강인은 이후 마운드에 올라 시원하게 공을 뿌렸다. 비록 영점은 잡히진 않았지만, 축구선수 이강인이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은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KT 위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