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리그’ 유스 팀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조원희 아들 윤준이부터 ‘축구 꿈나무’ 유승민 아들 성혁X성공이까지, 스포츠 주니어들의 치열한 훈련과 테스트 과정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신선한 흥미와 교육 팁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4회에서는 ‘FC서울’ U12(만 12세 이하) 훈련에 초청된 조원희 아들 윤준이의 하루와 김병현X민주 부녀, 봉중근X재민 부자의 가족 야구 대결 2차전이 펼쳐졌다. 또한 이동국에게 축구 테스트를 받은 ‘탁구 레전드’ 유승민의 아들 성혁X성공이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먼저 조원희는 윤준이의 근황에 대해 “유소년 축구대회 이후 여러 곳의 프로 유스 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로 축구 구단인 FC서울의 초청으로 형들인 5,6학년의 U12 훈련에 참가했다. 형들과 함께 워밍업을 한 뒤, ‘3:1 볼 소유’ 훈련에 임한 윤준이는 FC서울 유스 팀에서 맹활약 중인 전 축구선수 정조국 아들 태하와 맞붙었다. 윤준이와 태하는 1:1로 몸싸움까지 하는 격렬한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이때 윤준이의 적극성을 독려하는 태하와 그에 부응하여 열심히 수비를 한 윤준이는 코치로부터 “나이스 수비”라는 평을 들었다.
연이어 골 결정력 훈련도 진행됐다. 윤준이는 멋진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이동국은 “볼터치 타이밍이 빠르다”고 감탄했다. 특히 ‘골때녀 축구 근수저’ 김민경은 “윤준이한테 축구 배워야겠다”며 ‘꼬마 스트라이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코치는 “(윤준이가) 동급생보다 실력이 좋다”고 극찬했고, U12 형들은 윤준이의 보완점을 꼼꼼하게 체크해줬다. 특히 유스 팀 출신 레전드 이동국은 “목적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유스 팀 입단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봉중근X재민 부자를 만나러 실내야구장에 출동한 김병현X민주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김병현은 재민이에게 언더핸드 스루 레슨을 해주며 ‘핵잠수함’의 부활을 알렸다. 그는 “실밥을 이용해 공이 춤을 추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이형택은 “야구 이론을 알긴 아는 구나”라고 깐족 개그를 날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김병현은 재민이가 “어떻게 언더핸드 스루
레전드가 됐냐”고 묻자, “물수제비를 잘 던졌다”고 ‘대반전’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윽고 재민이는 언더핸드 스루는 물론 오버핸드로 공을 직접 던져 보는데, 김병현이 “스펀지네!”라며 ‘깜놀’했다. 김병현의 원포인트 레슨이 마무리 된 뒤에는 2:2 가족 대결로 ‘인형 맞추기’ 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도전한 재민이는 총 5번의 투구 중 2개를 성공했고, 민주는 3개를 성공했다. 아이들에 이어 ‘메이저리거’ 김병현, 봉중근도 손가락만한 인형 맞추기 대결에 나섰다. 긴장감이 폭발한 가운데, 봉중근이 김병현보다 먼저 성공해, 미니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이어 안타 게임도 진행됐다. 재민이는 안타 3개를 쳐냈고, 민주는 안타 3개와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이에 봉중근은 민주를 향해 “야구 천재”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김병현도 “나도 놀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잠시 후 스튜디오에서 김병현은 “직접 보니 훨씬 잘 한다”며 재민이의 실력을 칭찬하는 한편, 뒷주머니에 아무렇게나 넣어온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를 꺼내보여 모두를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이후 유승민 아들 성혁X성공이가 이동국 아들 시안이와 함께 받은 ‘그룹 드리블’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첫 번째 경기는 성공이가 결승선에서 몸까지 던지며 승부욕을 뿜어냈지만, 시안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성공이가 1등을 하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뒤이어 이동국은 축구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총 6단계 테스트를 진행했다. 성혁X성공이는 이동국이 단점을 지적하자 이내 흡수해 적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실전 테스트인 ‘1:3 축구 대결’이 펼쳐져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성혁X성공X시안이는 한 팀이 되어 이동국과 맞붙었다. 이때 성공이와 시안이가 ‘슛돌이’ 동기다운 환상적인 플레이로 단 3초 만에 골을 넣어 모두를 열광케 했다. 이후에도 성공이는 이동국의 볼을 커트하거나 인터셉트 하는 등 남다른 활약을 펼쳤지만, 슛 찬스에서 망설이다 골을 놓쳐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유교보이’ 시안이는 “성공이님?!”이라며 예의 바르게(?) 질책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도 연신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특히 아이들을 상대로 헤딩슛에 슈팅 페이크까지 작렬해, 스튜디오 출연진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반면 ‘일일 심판’으로 나선 유승민은 아이들이 핸들링 반칙을 했음에도 “그냥 진행해”라고 하는 편파 판정으로 야유를 유발했다.
흥미진진한 대결은 이동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이동국은 아이들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원하는 유승민에게 “둘째가 축구선수로서 가능성이 높다”는 예리한 평을 내놨다. 이에 유승민은 “고민이 많이 됐는데 테스트를 받고 명확해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서울로 다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제 인생에 이동국이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는 아쿠아 필라테스에 도전한 이동국X재시X재아의 모습과, 윤준이에게 축구 일일 코칭을 받은 김민경의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이형택 딸 미나의 테니스 대회 모습도 공개됐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