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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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우 "어린 시절 안일권 집에 세 들어 살았다" (복면가왕)[종합]

기사입력 2022.06.19 18:43 / 기사수정 2022.06.19 18: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영우가 개그맨 안일권과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물할게요 아카펠라'의 정체가 최영우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찰칵 가왕석에서 기념사진 찍을게요 브이'는 거미의 '어른 아이'를 선곡했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물할게요 아카펠라'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찰칵 가왕석에서 기념사진 찍을게요 브이'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물할게요 아카펠라'가 가면을 벗자 최영우가 정체를 드러냈다.



특히 최영우는 연예인 판정단인 안일권에 대해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이 일권이 형네 집에 세 들어 살았다"라며 친분을 밝혔다.

김성주는 "최영우 씨의 부모님 첫 신혼집이 안일권 씨네 집인 거다. 거기 세 들어 사신 거다"라며 귀띔했고, 안일권은 "아기 때 태어난 것도 제가 봤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안일권과 최영우가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고, 안일권은 "집 앞 골목이다. 개그의 꿈을 갖고 있을 때 이 친구는 연극과를 간 다음 나중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었다. '연극을 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 TV를 보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고 잘 되고 있더라. 너무 제 일처럼 기뻤다"라며 털어놨다.

최영우는 "형이 그때부터 몸싸움을 잘했다. 그때 씨름을 너무 좋아해서 형이랑 씨름 같이 하고. 어렸을 때 기억에 제가 형을 한 번 이겼다. 맨날 지다가. 그게 너무 기뻐서 신나서 형 개그맨이 되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을 때 만나서 술 한잔 먹으면서 '기억나냐. 어렸을 때 형을 한 번 이겼는데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최영우는 "'봐 준 거야. 그걸 진짜로 믿고 있었니?'라고 하더라. '말도 안 된다. 내가 형보다 키도 큰데'라고 하니까 나가자고 해서 술을 마시다 놀이터로 갔다. 실제로 얼굴 빨개지게 씨름을 했다. 안 넘어간다. 정말 잘한다. 오늘 '복면가왕' 출연 앞두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라며 덧붙였다.



또 최영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예능이지 않냐. 제가 여기 나올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오랜만에 했다. 고영배 님께서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셨던 게 뮤지컬을 하다가 2년 정도 쉬고 노래를 안 했다. 정확하게 짚으시더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오늘 최영우 씨가 '복면가왕'에 나온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다. 특별한 임무를 받고 나왔다"라며 궁금해했고, 최영우는 "MBC 신규 예능이다. 악카펠라라고 전문 악역 배우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재미있게 봐달라"라며 홍보했다.

김성주는 "깨고 싶은 편견은 '저 알고 보면 순둥이에요'라고 한다"라며 못박았고, 최영우는 "많은 분들을 뵙는다. 분명히 저를 알아보시는데 당황하시고 눈을 내리 깐다. 식당 같은데 들어가도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적막만 들리더라. 무서운 사람 아니다"라며 호소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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