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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재능 잡아라...아스널-맨유, 24세 CB 두고 장외 경쟁

기사입력 2022.06.19 07:30 / 기사수정 2022.06.18 23: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의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1/22시즌 아스널은 지역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리그 5위를 기록,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맨유는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경쟁에 들어갔다. 목표는 아약스의 아르헨티나 출신 중앙 수비수 마르티네스다.

1998년 생으로 올해 만 24세인 마르티네스는 아약스가 자랑하는 특급 재능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키는 178cm로 중앙 수비수 치고 꽤 작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에게도 중요시 되고 있는 빌드업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지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아약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2021/22시즌 아약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피날리시마 우승을 경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재빨리 마르티네스에게 접근했다. 최근 아스널은 아약스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 원)를 제시했다. 아약스가 곧바로 거절했으나 3500만 유로(약 480억 원)를 다시 제시할 예정이다.

맨유 또한 아약스에서 마르티네스를 지도했던 에릭 텐 하그 감독을 앞세워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 텐 하그는 마르티네스와 2021/22시즌까지 함께했다.

두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약스는 마르티네스 이적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텐 하그, 마즈라위, 그라벤베르흐를 타 팀에 내줬기에 이미 전력 손실이 막심하다. 아스널과 맨유는 마르티네스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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