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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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TOP급 MF인데 더 줘야지'...바르사, 맨유 제안 퇴짜

기사입력 2022.06.19 06:45 / 기사수정 2022.06.18 22: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데 용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에게 6500만 유로(한화 약 880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이적료가 최소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부터 시작되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데 용의 맨유 이적이 실현되느냐 여부다. 처음에는 이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 상황 때문에 결국 협상 단계까지 돌입했다.

남은 건 이적료 조율 뿐이다. 두 구단의 이적료 격차는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조율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영국 디 애틀레틱에 따르면 이번 여름 맨유가 지출할 수 있는 이적 자금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 뿐이다. 데 용에게 이적 자금 절반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할 생각이 없다. 맨유는 시간이 지나면 바르셀로나가 입장을 낮춰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과의 합을 맞추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영입을 완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때문에 맨유는 최악의 경우 데 용을 포기하고 다른 매물로 눈을 돌릴 예정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3년 전 데 용을 영입하기 위해 지출했던 이적료를 회수하고 싶어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9년 아약스에서 8600만 유로(약 1160억 원)를 주고 데 용을 데려왔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맨유를 제외하고 데 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 없어 적어도 이적료는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적료를 일시불로 받고 싶어한다.

한편 18일 바르셀로나 전문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맨유가 두 번째 제안을 보냈다. 이번에는 7000만 유로(약 950억 원)에 추가 옵션을 포함했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이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데 용 이적 단계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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