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4 15:59 / 기사수정 2011.04.04 16:00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필수과목인 채플 수강을 거부했다.
지난 3월 31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2000여 명의 참석 아래 총회를 열고 대학 측의 등록금 동결거부에 맞서 필수과목인 기독교 예배수업 '채플'에 대한 수강을 거부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총인원 중 65%인 1300여 명이 채플거부에 찬성했다.
채플은 이화여대 학부생이라면 반드시 8학기 이상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필수과목이다.
이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투표결과에 따라 4일 오전을 시작으로 대강당 앞에서 채플 수업을 거부했으며,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등록금 동결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화여대의 등록금이 다른 대학에 비해 비싼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 2.5% 또 인상됐다"며 "4월6일 학교 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채플 거부 운동은 연장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학교 측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과 관련 교내 복지시설 확충 등 등록금 동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마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사진 = ⓒ MBC 뉴스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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