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젠이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육아 선생님으로 폭풍 활약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5회는 '우리의 만남은 모두 기적이야' 편으로 꾸며졌다. 찐건나파블리는 조우종과 그의 딸 아윤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유리의 아들 젠과 곧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만나 스펙타클한 하루를 보냈다.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대전에 있는 친가를 방문했다.
찐건나파블리 가족의 집에 깜짝 손님으로 조우종과 그의 딸 아윤이가 놀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파벳 공부, 숨바꼭질, 함께 요리 만들기 등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랜선 이모, 삼촌들을 웃게 만들었다.
특히 술래잡기에서 아이들의 각양각색 매력에 절로 엄마 미소가 터져 나왔다. 술래인 아빠에게 어디 숨어야 할지 묻는 아윤이, 자신의 눈을 가리면 술래에게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귀여운 진우, 방긋 미소지으며 꽁꽁 숨어 놓고는 술래가 자신을 못 찾자 셀프로 자신의 위치를 공개한 건후, 숨을 곳을 못 찾은 아윤이의 손을 꼭 잡고 같이 숨을 장소를 찾아주는 언니미 넘치는 나은이까지 예측불가능한 아이들의 사랑스런 매력이 폭발했다.
사유리가 병원에 다녀오는 동안 젠을 돌보게 된 홍쓴부부의 실전 육아 체험기가 펼쳐졌다. 아이에게서 눈을 떼면 안된다는 육아 원칙을 마음 깊이 새기고 온 제이쓴은 젠에게 온 신경을 집중했고, 만삭의 홍현희는 본격적으로 입 육아를 시작했다. 홍쓴부부의 극과 극 육아 패턴이 웃음을 안겼다.
젠과 함께 산책을 나가기 위한 준비도 예비 부모인 홍쓴부부에게는 어렵기만 했다. 옷을 거꾸로 입히는가 하면, 바지를 잘못 입혀 젠에게 사과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젠은 마치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듯 홍현희에게 뽀뽀를 하며 애정을 내뿜어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놀이터를 폭풍 질주하는 에너자이젠을 밀착 마크한 제이쓴은 “아빠들이 왜 반바지, 냉장고 바지를 입고 다니는지 알겠더라.. 청바지는 사치였다”라며 몸으로 체득한 육아팁을 공개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또한 밥 앞에서 칭얼거리던 젠이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홍쓴부부는 또 하나의 실전 육아 데이터를 쌓았다. 젠의 응가 소동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한 홍쓴 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기저귀 갈기에 성공했고, 젠은 제이쓴의 품 안에서 꿈나라로 향했다.
제이쓴은 “젠을 돌보면서 아까 울컥했다. 엄마 아빠 생각나서”라고 털어놨고 급기야 벅차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찔끔 흘렸다. 이에 사유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눈물나는 순간이 많아요”라고 말하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깨닫게 된 것. 이처럼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를 하는 홍쓴 부부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대전의 친가를 방문했다. 김동현의 아버지, 김동현, 단우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매미빵 삼부자가 만나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는 외모부터 식성까지 똑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우의 간식사랑은 할아버지로부터 유전된 것임이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할아버지와 앉아 아이스크림 폭풍 먹방을 보여주는 단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짓게 했다.
할머니는 반가운 아들과 손주를 위해 정성껏 만든 감자탕과 떡국 맛있는 반찬으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려냈다. 연우의 야무진 양손 먹방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 만면에 미소를 띄웠다. 이어 연우는 먹으면서 자는 수면 먹방으로 또 한번 심쿵을 유발했다. 김동현은 “(아이들 먹는 거 보면)안먹어도 배 불러”라고 말했고, 김동현의 부모님은 아버지가 된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매미빵 삼부자는 찜질방 나들이에 나섰다. 김동현의 아버지는 우당탕탕 장난을 치는 단우의 모습을 보며 “(김동현과 하는 짓이) 똑같다.. 우째 그렇게 똑같아”라고 반응했다. 칭얼거리는 목소리까지 똑같다고 밝혀 유전자의 위대함을 느끼게 했다. 동전 노래방에 간 삼부자는 흥을 대방출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김동현은 노래방 애창곡인 ‘가족사진’을 열창하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아들의 노래에 말없이 집중하는 김동현의 아버지의 모습이 애틋한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