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박훈정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은빈은 "'마녀2' 출연 제안을 받고 박훈정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께 '저는 초능력이 없나요?'라고 묻기도 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영화 속에 능력자들이 정말 많이 나오지 않나. 감독님께서 '가장 인간다운 사람이 가장 능력있는 것이다'라고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면서 잘 유인해주셨다"고 넉살을 부리며 "그렇게 잘 설득 당했다. 기꺼이 '마녀' 시리즈에 참여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박은빈은 "감독님께서는, 이 영화 장르 자체가 아무래도 초현실적인 이야기들로 채울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실에 발을 붙이려면 현실감 있는 캐릭터가 꼭 필요하고 또 그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또 "혹시나 붕 뜰 수 있는 부분들에 제가 무게추를 달아주고, 지면에 발을 닿게 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셨다. 뭔가 극찬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는데, 그 때는 제가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여서 '네'라고 대답만 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1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나무엑터스,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