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대상포진 후유증 치료 근황을 전했다.
17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차의 기록’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최희는 대상포진에 걸린 뒤 안면마비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희는 자신이 앓고 있는 후유증이 '람세이헌트 증후군'이라 밝히며 “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저스틴 비버도 같은 증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했더라. 나도 저스틴 비버처럼 대상포진 이후 얼굴 반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눈도 깜빡일 수 없고 입도 움직이지 않았다) 안면마비와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후유증으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낙 안 좋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입원치료를 했기에 그나마 더 최악의 상황 (바이러스가 뇌로 가거나 눈으로 가는..)은 막을 수 있었지만, 정말 많은 의료진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최희는 퇴원 후 얼굴에 주기적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어지럼증도 남아있고 안면마비도 100% 회복되진 않은 상태라고.
최희는 "아직 표정 짓기도 좀 어렵고 걸을 때는 어지럽지만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거, 외출할 수 있다는 거, 너무 소중하다"라며 "심각했던 처음 상황에 비해 5주 만에 빠른 회복을 보여 저를 포함한 주변에선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희는 2020년 4월 사업가 남성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딸을 출산했다.
사진=최희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