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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가 소개한 라미레즈 "경기 운영·제구력 좋아, 선발투수로 기대"

기사입력 2022.06.16 18:0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발의 한 축을 맡아 팀 마운드를 이끌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미레즈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냈고 이튿날 오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홈 구장 나들이와 함께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누면서 빠르게 한국야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라미레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3년생 우완투수다. 188cm, 97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췄고 평균 140km 후반대의 빠른 직구가 강점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통산 31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6.32로 화라하지 않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던져와 이닝이터가 부족한 한화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베로 감독과도 2017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사령탑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라미레즈는 "수베로 감독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인격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좋은 사람이다"라며 수베로 감독과 재회를 반겼다.

수베로 감독도 "라미레즈는 5년 전 나이가 어렸지만 영리한 게임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면서 잠재력이 높은 선수였다"며 "제구력도 좋기 때문에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잘 보여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미레즈의 실전 투입 시점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미레즈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충분히 소화한 뒤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시차적응을 마친 후 구위와 몸 상태 점검이 먼저라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 본인은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장 코칭스태프가 투구를 지켜본 뒤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당분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라미레즈의 구위를 체크한 이후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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