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벨 못 누르는 중학생, 알고보니…오은영 "주목 받고 싶어 한다" (금쪽같은)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한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금쪽이 엄마는 "다른 금쪽이들이 방송을 통해 변하는 모습을 보고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금쪽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금쪽이 엄마의 고민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친구들과 함께 빙수 가게로 향했다.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빙수를 먹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금쪽이는 연신 숟가락을 들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빙수) 싫어하냐"라는 친구의 물음에도 대답을 않는 금쪽이는 생일을 묻는 친구의 말에는 말없이 수신호로 대답을 한다.

이를 본 금쪽이 엄마는 "남들은 쉬운 일상이 금쪽이에게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가기 위해 조퇴한 금쪽이가 닫힌 교문을 열어 달라고 말하지 못해 직접 데리러 갔다"는 일화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금쪽이의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원을 가기 위해 탄 버스에서 승차 카드를 제대로 찍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눈앞에 있는 벨을 누르지 못해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금쪽이의 모습을 본 장영란과 홍현희는 금쪽이의 내향적인 성격이 이유라고 추측했다. 장영란은 "나도 초등학교 1학년 때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못 해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홍현희도 "시선 집중되는 게 싫어서 버스 벨도 못 눌렀었다"라며 자신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다른 의견으로 시선을 모았다. "(오히려) 금쪽이는 주목과 시선을 받고 싶어 한다"며 "일상생활을 못 하는 건 (선택적 함구증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오은영 박사의 분석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금쪽이를 향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