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2 07:27 / 기사수정 2007.10.12 07:27
콜로라도 로키스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2007' 내셔널리그의 챔피언은 서부지구에서 나오게 되었다. 정규시즌 서구지구 1위와 2위를 차지한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각각 시카고와 필라델피아를 3대0으로 꺽고 챔피언쉽 시리즈에 올라 온 것,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 8패로 콜로라도가 다소 앞서 있다.
<선발 라인업> (콜로라도 vs 애리조나)
1차전 제프 프란시스(17승 9패, 4.22) vs 브랜든 웹(18승 10패, 3.01)
애리조나의 홈구장에 펼쳐지는 1차전의 선발 맞대결은 콜로라도의 프란시스와 애리조나의 웹의 대결이다. 정규시즌 토털 성적으로 보면 기록상으로 웹이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웹은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6게임을 등판해서 1승 3패, 39이닝 동안 43안타를 맞으며 5.77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반면 프란시스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게임에 등판, 1승 1패, 19이닝 동안 19안타를 맞으며 2.84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런 만큼 내일(12일 한국시간) 경기의 승패는 눈에 보이는 만큼의 차이가 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2차전 우발도 지메네즈(4승 4패, 4.28) vs 덕 데이비스(13승 12패, 4.25)
3차전 프랭클린 모랄레스(3승 2패, 3.43) vs 리반 에르난데스(11승 11패, 4.93)
4차전 애런 쿡(8승 7패, 4.12) vs 브랜든 웹(18승 10패, 3.01)
젊은 콜로라도의 투수진들은 기세를 타고 호투를 할 수 있고, 반대로 급격하게 무너질 수가 있다. 반면 애리조나는 노련한 투수들이 포진해 있어서 재미있는 승부가 될 거라 생각된다.
불펜의 높이는 호세 발베르드(47세이브, 2.66), 브랜든 라이온(35홀드, 2.68), 토니 페냐(30홀드, 3.27)을 앞세운 애리조나가 조금 높아 보이나, 필라델피아로 맞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콜라라도 불펜 역시 최근 기세나 기록면에서 만만치 않다. 완벽한 더블 스토퍼의 모습을 보여주는 브라이언 푸엔테스(20세이브 8홀드, 3.08), 매니 코파스(19세이브 16홀드, 2.08)와 이를 라트로이 하위킨스(18홀드, 3.42), 호르헤 훌리오(16홀드, 3.93)가 탄탄하게 받쳐 주고 있다.
<타격 포인트>
양 팀 타격은 콜로라도가 힘과 정교함을 앞세워 큰 점수를 얻는 타격이라면, 애리조나는 뜬금없이는 홈런과 끈끈한 주루플레이로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스타일의 타격을 한다.
그 예로 콜로라도는 정규시즌에 100타점을 넘긴 타자만 맷 할러데이(137타점), 브래드 합(116타점), 캐럿 앳킨스(111타점) 세 명에 90타점을 넘긴 타자도 트로이 툴루위츠키(99타점), 토드 헬트(91타점) 두명이나 된다.
반면 애리조나는 톱 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크리스 영이 32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지만, 타점은 68점에 그쳤다. 팀 내 타점 1위는 에릭 번즈(83타점)이고, 그 외 올랜드 허드스(63타점), 마크 레이놀드(62)타점 등 60타점 대 선수가 5명이다. 이는 타선 전체적으로 끈끈함을 느낄 수 있다.
양 팀의 승부는 어찌 보면 콜로라도의 타격과 애리조나의 투수력의 승부라 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양쪽 모두 투-타에서 숨겨놓은 칼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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