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턴기자 백민경)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노견 레오와 이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13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의 준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강형욱의 반려견 레오의 모습이 담겼다. 레오는 강형욱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
이어 뒷다리를 끌며 이동하는 레오의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해 강형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레오는 이제 오래 못 서있고 못 걷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한 터. "마음의 준비"라는 글을 통해 그가 레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오는 강형욱이 키우는 반려견 중 가장 사이가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생활고로 인해 떠나보냈던 레오를 8년 만에 재입양한 것.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으로 8년간 활약하다 은퇴 후 강형욱과 재회했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해 혈액암 판정을 받은 반려견 다올이를 떠나보낸 바 있다. 그는 현재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강형욱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