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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잡으면 최후에 웃었다, 3번째 만남 '첫 단추'의 중요성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6.14 12: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두산이 4승 2패로 우세하다. 공교롭게도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모두 최후의 웃는 자가 되었다. 키움은 두산과의 첫 3연전 1차전에서 4-2로 이겼고 3차전도 6-2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그러나 두산이 키움과의 두 번째 3연전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달성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첫 경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안방으로 돌아온 키움은 36승1무24패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 중이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3.5경기. 키움은 두산과의 3연전을 통해 1위와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도 승리가 목마르다. 이번 시즌 성적은 28승1무30패로 6위. 4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고 5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승차가 없다. 지난주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14일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1선발 안우진과 더불어 팀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올해 12경기에서 6승 4패 76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의심의 여지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서도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번 시즌 두산과는 한 차례 맞붙었고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타선에서 키플레이어는 '타격 천재' 이정후를 꼽을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KIA와의 시리즈에서 타율 0.538 3홈런 10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이에 맞서 두산은 박신지를 14일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반전을 꿈꾼다. 올 시즌 불펜 임무를 맡은 박신지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9⅓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6.05 성적을 거뒀다. 올해 선발 출격은 두 번째다. 지난 4월 7일 삼성전에서 처음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는 올 시즌 키움 타선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다. 3경기에 나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성적을 거뒀고, 피안타율도 0.231로 좋았다.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안권수의 타격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07 OPS 1.022 타격쇼를 펼쳤고, 3차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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