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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이 긴 '에덴', 파격 혼숙 데이트…"한국판 '투핫'" [종합]

기사입력 2022.06.13 15:50 / 기사수정 2022.06.13 15:4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혼숙이 이뤄지고 출연자들의 감정이 요동친다" '에덴'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파격 연애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13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연애 리얼리티 '에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 유지혜 작가, 이효민 PD가 참석했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에덴'은 아담과 이브가 살던 에덴동산에서 빌려왔다. 에덴동산에서 두 사람은 동산을 돌보라는 신의 명령에 따르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살았다. 모든 과일을 따 먹을 수 있었으나 단 하나 선악을 알게 해주는 나무의 과일만은 예외다. 두 사람은 금지된 과일을 먹고 에덴 동상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효민 PD는 '에덴'만의 특징에 대해서 "나이와 직업이 공개되지 않는 것이다"라며 "에덴동산에서 처음 만난 아담과 이브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선악을 알게 해주는 과일 먹고 난 후, 즉 사회적 배경을 알게 됐을 때 느끼는 아담과 이브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타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베드 데이트가 진행된다. 매일밤 권력자가 침대 배정권을 가져 그날의 데이트 상대를 정한다. 혼숙이 이뤄지고 출연자들의 감정이 요동친다. 베드 데이트 때문에 낮보다 밤이 긴 편이다. 밤 시간에 주목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MC로는 윤보미, 이홍기, 시미즈가 함께 한다. 유지혜 작가는 MC 섭외 기준에 대해 순수함, 솔직함, 공감 능력을 꼽았다. 그는 "이홍기, 윤보미 씨는 작업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솔직하고 가식 없기로 유명하다. 시미즈 씨도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함께하게 됐다. 촬영을 여러 번 했는데 좋은 조합과 구성으로 잘했다고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연애 관찰 프로그램 애청자라는 이홍기는 "'에덴'이라는 기획안을 받았을 때 자극적이면서도 순수하게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고, 그 마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냐는 포인트가 재밌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홍기는 한국판 '투핫'이라 칭하며 자극적인 부분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에덴'에서만 볼 수 있는 조건들, 사람 대 사람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윤보미는 "안 본 게 없을 정도로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언젠가 꼭 한 번쯤 연애 프로그램 MC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돼서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덴'으로 첫 MC에 도전하는 시미즈는 "평소에 심리, 연애, 결혼 프로그램을 많이 봤었다. 처음 제의가 왔을 때 출연자 제의인 줄 알고 고민했다. 알고 보니 패널이더라. 부담 없이 승낙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에덴' 티저에서는 수영복 차림으로 서로를 탐색해가는 일반인 참가자 8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에덴' 출연진들의 솔직하고 파격적인 모습에 3MC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홍기는 "첫 촬영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첫 등장에서 서로를 만날 때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갈 줄 알았다"며 자극적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분들이 '에덴'이라는 프로그램의 목적성을 알고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과감하다. 거기에 많이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유지혜 작가는 출연진 섭외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매력'을 꼽았다. 유지혜 작가는 "남녀 모두 매력과 캐릭터가 전부 다 다르다.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솔직함과 순수함에 포인트를 뒀다. 이 친구가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부분이 있다면 편집이 어렵기 때문에 솔직하고 순순한 친구들 위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처음 에덴을 보신 분들이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에덴'이 전하려고 하는 방향성과 목적이 뭔지 금방 알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에덴'은 14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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