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마침내 누네스 영입에 관한 리버풀과 벤피카 간의 합의가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SL 벤피카의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 영입을 확정 지었다. 벤피카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누네스 협상이 합의에 이르렀음을 공식 발표했다.
벤피카는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와 옵션 2,500만 유로(약 334억 원)에 거래가 완료됐다는 서류를 CMVM(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에 제출했다. 옵션에 따라 리버풀은 누네스가 10경기 출장 시 500만 유로(약 67억 원), 60경기 출장 시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를 벤피카에게 지급하고, 성적에 따라 1,000만 유로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리버풀과의 합의를 마친 벤피카는 "이제 리버풀과 누네스 간의 개인 합의만 남았다. 14일 누네스는 리버풀에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누네스는 지난 12일 파나마와의 친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며 리버풀행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득점왕 출신인 누네스는 2021/22시즌 동안 41경기 34골을 득점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6골을 넣으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주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은 2016년부터 팀의 공격수로 활약해온 사디오 마네가 이적을 추진하려고 하자 대체자로 누네스를 낙점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네스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다. 신체조건이 뛰어나 힘과 속도 모두를 갖췄으며, 공격을 마무리할 때 침착함이 돋보였다. 앞으로 부상만 없다면 차후 큰 명성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며 누네스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트랜스퍼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