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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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 아픔 털어낸 '9G 연속 안타' 송성문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사입력 2022.06.10 23: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1할 타율의 아픔은 모두 지난 일이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6)의 타격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송성문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송성문은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10-6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5월 7일 SSG 랜더스전 이후 34일 만에 2번타자로 출격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게다가 11경기 만에 3안타를 폭발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9'로 늘렸다.

경기 후 송성문은 "상대 선발에 역대 전적이 좋아서 잘하려는 생각이 많았는데 처음 두 타석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세번째 타석에서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을 먹으며 타석에 들어섰는데 잘 풀렸다. 타석에서는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투수하고의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의 시즌 초반은 그 누구보다 험난했다. 4월 내내 1할 타율에 허덕였고 5월 중순이 되어서야 2할 타율에 진입했다. 5월 타율은 0.310. 이후 꾸준히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린 송성문은 어느덧 타율 0.248을 마크 중이다. OPS도 7할 진입(0.677)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는 2번타자로도 손색 없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을 되돌아본 송성문은 "시즌 초반 타격감이 안 좋았을때 경기 내용을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좋은 흐름을 내일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도 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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