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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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대표 폭행 폭로자 "서로 많은 오해, 사과 주고받아" [전문]

기사입력 2022.06.10 07: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 A에게 폭행과 욕설을 들었다는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폭로자 B가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10일 B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6월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 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서로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그당시 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B는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시켜 표현을 했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그날을 회상 했으며,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6일 B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6년 2월 18일 A씨는 평소 음악을 같이 만들던 회사 소속의 프로듀서님과 저를 함께 대표실로 불렀다. 당시 A씨는 음악 방향성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그리고 그 주제들은 대부분 70~90년대 유행하던 음악들이었다"고 적었다.

B에 따르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 이야기를 하던 중 프로듀서는 '음악이 조금 올드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A는 B에게도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고 B는 '이런 음악을 접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따라하기가 어렵다. 조금 올드해서 사람들이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B는 A씨가 '야 이 XX년아 이 개XX가 고집 XX 세네. 이 XXX가 뒤질라고 XX'라고 폭언을 쏟아내며 자신을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오른쪽 뺨 4대, 왼쪽 뺨 2대, 정수리 2대를 폭행당했다고 상세히 기억하고 있는 B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멍하고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프로듀서님이 다급하게 저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라고 떠올렸다.

폭행을 당하고 나서도 B씨는 연습에 나가지 않으면 계약 위반이라는 오해가 생길 것을 걱정하며 계속 회사에 출근을 했다면서 A가 자신에게 사과 대신 '네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A는 그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고 입대를 택했다며 "지난 6년 간 그날의 기억탓에 괴로웠지만, A씨가 무서워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A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다음은 B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전문.

6 월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 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서로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그당시 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저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 시켜 표현을 했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그날을 회상 했으며,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극대화 시켜 올린 글로 인해 이러한 파장이 생긴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오해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가지고 있던 나쁜 감정 까지 사라지게 됨으로써 제가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아닌 올바르고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으며 , 물의를 이르켜 죄송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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