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시영준 "목소리 때문에 경찰 신고 당해"→'무한도전' 출연 '깜짝' (악카펠라)[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익숙한 목소리를 가진 성우 시영준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9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에서는 새 멤버 영입을 위해 클럽에서 오디션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을 펼친 김도현과 김동규부터, '의리남' 김보성, 떠오르는 악역 배우 최영우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펼쳐져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익숙한 얼굴의 악역들의 오디션 이후 악역 전문 성우 시영준이 등장했다. MBC '무한도전' 오프닝 나레이션부터 인기를 끌었던 '무한도전 - 스피드 특집'의 악역 목소리까지 모두 소화했다는 시영준의 말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시영준의 목소리는 '나루토', '개구리 중사 케로로', '헬로카봇'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게임 선수 소개나 파이터 소개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는 시영준의 목소리에 모두가 감탄했다. 특히 정형돈이 놀라움을 표하며 "얼굴로는 모르겠지만 말씀 한 마디씩 하면 사람들이 다 보겠다"고 말했다.


정형돈의 물음에 시영준은 경찰에게 신고를 당한 과거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시영준은 "밤에 편의점에 갔었다. 혼자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분이 계셨다. 그날따라 찢어먹는 스트링 치즈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났다. 진열대를 보고 있었더니 그 학생이 나를 봤다. 그래서 학생에게 '찢어먹는'이라고 말하니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안타까운 사연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시영준은 매력적인 저음으로 레너드 코헨 노래를 선보인 시영준은 "유일하게 원키로 부를 수 있는 노래다"고 이야기했다.

메이트리 베이즈 원종 씨보다 더 음역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시아 최고의 베이스라고 자부하는 김원종은 "정말 흥분된다. 테스트를 하는 거냐"고 이야기했다.

저음 대결에 앞서 데프콘은 "둘 중 한 명이 오늘 탈락하는 거다"라고 예고해 두 사람을 당황케 만들었다. 내려갈수록 저음이 돋보이는 목소리에 모두가 감탄했다.

낮은 시까지 내려가는 시영준의 목소리에 데프콘은 "내려갈수록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준도 "저보다 훨씬 더 아래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