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보크 오리기를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전했다.
떠나는 선수들 중 하나인 오리기는 일정 경기 수 이상 출전할 시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에서 선발 출전 경기가 단 2경기에 그치면서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킬 수 없었다. 결국 오리기와 리버풀 간의 계약은 2022년 6월 30일에 만료되게 됐다.
2015년 프랑스 리그 1의 LOSC 릴에서 영입돼 리버풀과 7년을 함께한 오리기는 리버풀 소속으로 175경기 4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멀티골로 합산 스코어 4-3 대역전승에 일조했고,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하면서 리버풀의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오리기는 정든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지난달 19일 "오리기가 세리에 A의 AC 밀란과 개인 합의에 마쳤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리버풀은 오리기 외에도 요리스 카리우스, 셰이 오조, 벤 우드번, 엘리야 딕슨-보너, 루이스 롱스태프, 션 윌슨 총 6명의 선수가 오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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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