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의 순간을 가족과 함께 만끽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강호는 지난 달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수상소감에서 가족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소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송강호는 "누구나 다, 중요한 자리에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에 대한 어떤 표현을 하고 싶을 것이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렇게 귀한 자리에서 가족들을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라고 되짚었다.
앞서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 씨는 칸 폐막식 후 자신의 SNS에 송강호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프랑스 칸의 밤거리를 걷고 있는 사진, 송강호의 수상 순간을 담은 영상과 "I'm proud of you"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송강호는 "이번에 영화제에 아들이 처음 왔다. 그 전에는 딸이 아주 어릴때 같이 데려갔던 기억이 나고, 딸과는 갔었는데 아들은 이전에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군대에 가 있고 해서 같이 할 기회가 없었다. 올해는 그렇게 네가족이 모일 수 있었다. 다음에 차분할 때, 가족들과도 또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8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써브라임, 송준평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