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더구나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도 줄였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키움은 34승 22패가 됐고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반면 KT는 25승1무30패가 됐고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5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불펜진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와 김수환(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 활약을 선보였다. KT는 투수진이 11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2사에서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냈고 푸이그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달아 내야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5회말 키움이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김혜성과 박주홍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고 김휘집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글러브를 외면했다.
KT는 6회초와 7회초 모두 2사 이후 안타를 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려 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8회초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키움은 8회말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이정후와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맞이했으나 김혜성이 3루수 파울 플라이, 송성문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지영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투수 이승호를 투입했다. 이승호는 깔끔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