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유격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5-11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2회 삼진, 5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팀이 1-5로 뒤져있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메츠의 우완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짧은 타구에 전력 질주해 공보다 먼저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바로 후속타자 노마 마사라의 2루타가 터졌고, 김하성은 이 타구에 2루와 3루를 돌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하며 득점했다. 김하성의 허슬플레이에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김하성은 승패가 기운 9회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메츠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는 1회 우전안타, 4회 좌전 2루타, 8회 우월 투런포, 9회 우전 3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4안타 6타점 3득점. 메츠 선수로는 2012년 스콧 헤어스턴 이후 11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