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화연이 때로는 은은하게, 또 때로는 강렬한 분위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무기로 가요계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화연은 샤플라, 원피스(1PS) 등 두 번의 걸그룹 활동을 통해 다져진 내공과 무대 경험을 살려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데뷔곡 '꽃핀다'로 화려한 솔로 재데뷔를 알린 화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연의 데뷔곡 '꽃핀다'는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세련된 편곡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특히 소녀의 순수하고 화사한 매력부터 성숙해진 여성의 섹시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 퍼포먼스가 단연 돋보입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입덕가이드'를 진행한 화연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온 만큼 데뷔 후 매 순간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통통 튀고 발랄한 매력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가 하면 오직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진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신의 길 위에서 그 누구보다 우직하게 천천히 다져나가는 화연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다음은 화연의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Q. 두 번의 걸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가수로 새롭게 재데뷔하게 됐어요. 소감은 어떤가요.
"걸그룹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과 함께하며 다 같이 어울리고 서로 의지하며 마음적으로 든든했는데 지금은 혼자서 무대를 채우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오랜 시간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요즘 하루하루 너무 행복해요."
Q. 당시 함께하던 멤버들은 화연 씨의 솔로 데뷔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두 팀 모두 제가 가장 맏언니이자 리더였고, 활동을 단 한 번밖에 하지 못했어요.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달려온 사이인 만큼 서로 더 각별하고 애틋한 마음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고, 함께 돈 모아서 여행을 가기도 해요. 동생들이 모두 제 데뷔를 축하해 주고 개인 SNS에도 홍보 게시물을 올리며 응원해줬어요. 지금은 혼자 무대에 올라가지만 마음은 함께하는 기분이에요. 동생들이 있기에 무대에서 화이팅 넘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한 달 여 정도 지났어요. 주위 반응이나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지금 데뷔 활동 5주차인데 벌써 주위에서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해요. 금잔디 선배님이 저와 같은 샵을 다니시는데 담당 아티스트 선생님께 제 칭찬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너무 예쁘고 무대도 잘 한다는 제 칭찬을 듣고 아티스트 선생님이 뿌듯해서 아는 척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금잔디 선배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저에 대해 칭찬해 주신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요즘은 방송 모니터도 더욱 꼼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대 내려와서 모니터할 때 쑥스러웠는데 요즘은 헤어, 메이크업, 눈빛, 표정, 안무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모니터를 하게 됐어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저를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사진=김한준 기자·앨범 재킷, 영상=박지영 기자 / 장소=에그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