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국가대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날카로운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은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경기 이후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식을 갖고 기념패, 유니폼, 특별 제작된 액자를 선물 받은 손흥민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센추리클럽 가입 소감을 밝혔다.
"뜻 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라고 전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릅니다.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오늘 멋진 함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대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가입 소식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Congratulations, Sonny"라고 답글을 남겼고, 공식 계정에서도 "대한민국에서의 100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멋진 골. 축하해 손흥민!"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센추리클럽 가입자 기준으로 대한민국 역대 16번째 가입자가 됐다.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2년 만에 100경기를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32골을 득점하며 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올랐다.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136경기)이며, 역대 최다 득점자는 차범근(58득점)이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전에 모두 출전할 경우 박지성, 박성화를 제치고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1위에 오르게 된다.
사진=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