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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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팔림의 연속"…오은영, 의뢰인 부부에 돌직구 (오은영 리포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7 07:30 / 기사수정 2022.06.07 14:3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은영이 의뢰인 부부에게 변화를 강조했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는 4~5년 동안 문자로만 이야기를 나눈 '음소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깊게 어긋난 감정 때문에 문자로만 대화하는 음소거 부부였다. 이들은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오은영은 음소거 부부의 심각한 상황에 돌직구를 날렸다. 오은영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분명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부부 힐링 리포트라고 표현을 했다. 이거 시간 오래 걸릴 거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회복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건 상대가 바뀌길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를 파악해서 '상대한테 힘들 수 있었겠구나' 받아들이는 게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내에 대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점철되어 있는 분이다. 근데 너무 (책임감이) 너무 세다. 엄마로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에는 엄마의 책임을 다할 거라는 마음이 있어서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좋은 장점이지만 불편한 상황에 놓이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 거다"라고 전했다.

또 "(남편은) 복잡한 마음 때문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분이다. 성의가 없거나 무책임해서는 아닌데 방식이 좀 다를 때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편에 대해서는 "젠틀하고 나이스한 사람이다. 그런데 불편한 마음이 생겼을 때 쉽고 편안하게 해결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분이다. 본인은 어색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바꿔놓고 보면 진심으로 속마음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분이다. 이건 다른 사람이 도와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에게 "불편함을 표현하려면 자존심이 상하고 굴욕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200번 거울 보고 연습하라고 시킨다. 그러면 현장에서 조금 나온다. 실천적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부부에게 "결혼 생활, 아이들을 키우는 건 쪽팔림의 연속이다. 서로가 서로한테 쪽팔리다. 그래도 나를 가장 이해한다는 믿음 하에 그걸 겪으면서 감당해나가는 거다. 그 부분에서 굉장히 안타까웠다"라고 일침했다. 이에 MC들 모두가 공감했다.

또 "중재자가 필요하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개입을 하면 더 낙담하게 될 수도 있어서 전문가와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부부는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영상 보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아내는 "애들 표정이 너무 머리가 아프다"라며 속상해했다. 방송 말미에는 부부가 상담을 시작했다는 문구가 떠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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