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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35골' 레반도프스키, 2연속 유러피언 골든 슈 수상

기사입력 2022.06.05 21:48 / 기사수정 2022.06.05 21: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폴란드산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러피언 골든 슈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유럽 통합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득점한 레반도프스키는 70점을 획득해 2위 킬리안 음바페(56점), 3위 치로 임모빌레, 카림 벤제마(이상 54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골든 슈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서 무려 41골을 넣으며 82점으로 골든 슈를 수상한 레반도프스키는 2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4년 전통을 자랑하는 골든 슈는 매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95/96시즌까지는 유럽 전체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이후부터는 UEFA(유럽축구연맹) 리그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1위부터 5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 하나에 2점을 곱하게 되며, 6위부터 21위 리그의 선수는 득점 하나에 1.5점을 곱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골든 슈 수상자가 된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총 50골을 넣어 개인 성적은 최고였지만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는 분데스리가, 독일 슈퍼컵 뿐이라 팀 성적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고, 많은 이들로부터 비판 받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1969/70, 1971/72) 이후 골든 슈를 수상한 유일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이기도 하다. 로이 마카이와 루카 토니도 골든 슈를 수상한 적이 있으나 수상 당시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아니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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