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에 설렘 無…뽀뽀도 팔에 하는 느낌" (서울체크인)[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효리가 서울에서 남편 이상순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서울의 한 바를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사진전 한다고 우리 옛날 결혼식 사진 봤다. 젊더라. 서로에 대한 설렘이 아직 얼굴에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지금은 없냐. 난 볼 때마다 설렌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지금은 없다. 설레는 건 없지 않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순은 "너 오늘 예쁘니까 찍어줘야겠다"며 필름카메라로 이효리를 찍었다. 이효리는 "평소엔 찍어주지도 않더니. 사진을 찍어주는 자체가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오빠는 몇 년 전부터 나를 안 사랑한 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순은 "최근에 사진 있으면 어떡할 거냐"라며 "왜 이렇게 오랜만에 서울 와서 혼나는 느낌이지?"라고 웃었다.

또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아기들이 코로나19 걸리면 엄마들이 같이 자는 거 아냐"라며 "오빠는 아주 칼같이 떨어져서 자더라"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이상순은 "네가 아픈데 나까지 아프면 널 누가 챙겨주냐"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근데 잠은 따로 자고 내가 썼던 마스크를 왜 쓰고 나가는 거냐. 왜 따로 잤냐, 남의 마스크는 하고 가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로를 전우라고 표현한 이상순은 "오늘 홍현희 씨 집에서 자는 거냐. 현희랑 제이쓴은 아직도 뽀뽀하고 둘이 알콩달콩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우리도 하면 되잖아. 뽀뽀 한번 할까?"라고 답했다.

가벼운 입맞춤 후 이효리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내 팔에 뽀뽀하는 기분이다. 뽀뽀하는 건 좋은데 키스는 싫다. 좀 그렇다. 자고 일어났을 때, 밥 먹고나서는 싫다. 근데 옛날에 연애할 땐 그때고 뭐고 눈만 마주치면 했다. 입냄새도 안 났나보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장난을 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시간이 지나서 느낌은 다르지만 지금도 좋은 게 있다.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다. 서울 오고 여행 가고 너랑 되게 하고 싶은데 우리는 그게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