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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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나달, 즈베레프에 기권승…프랑스오픈 결승행

기사입력 2022.06.04 03:10 / 기사수정 2022.06.04 03: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3위·독일)에 1-0(7-6<10-8>, 6-6)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6으로 끌려가던 나달은 6-6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고 10-8 역전에 성공,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나달이 6-6을 만든 포인트에서 즈베레프의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위험한 부상을 당했다. 즈베레프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휠체어를 이용하여 코트를 빠져나갔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던 즈베레프는 목발을 짚고 코트로 복귀했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나달과 즈베레프는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그들은 3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으나 나달의 기권승으로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결승전에 선착한 나달은 프랑스오픈 1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13번의 결승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21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나달은 22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한편 나달은 캐스퍼 루드(세계랭킹 8위·노르웨이)-마린 칠리치(세계랭킹 23위·크로아티아)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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