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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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지찬 "슈퍼스타였던 이준기, 이젠 형·동생 사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6.11 13:50 / 기사수정 2022.06.11 12:1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어겐마' 속 상만과 희우는 동료를 넘어 가족 같은 사이다. 이를 연기한 지찬과 이준기도 그들만큼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됐다.

지난 5월 2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담은 드라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지찬은 희우(이준기 분)의 든든한 조력자 박상만으로 분해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었던 드라마의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어겐마' 종영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지찬은 극중 가장 많은 신을 함께 했던 이준기와의 호흡을 전했다.

지찬은 희우와 상만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충성심'과 '사랑'이라 표현했다. 지찬은 "극중 희우는 고3 시절 시련이 닥친 상만을 도와줬고 상만은 그런 희우를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상만은 희우의 손과 발이 되어 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거듭난다. 지찬은 자기 장기인 해킹 실력을 살려 희우의 정보력에까지 힘을 보탠다.

지찬은 상만이 닥터K로부터 희우를 망가트리라는 제안을 받는 장면을 떠올리며 "돈과 명예를 마다하고 '희우 형 동생으로 살래. 죽을래도 희우 형 동생으로 살래'라고 강하게 이야기한다"며 "희우를 생각하는 상만의 마음이 드러나는 신이다. 그 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었다"고 가장 여운이 남는 장면이라 밝혔다.

촬영하며 실제로도 이준기와 많은 유대 관계를 형성한 지찬은 "실제로 좋아하는 형이 있거나 하면 같이 놀고, 함께 있고 싶은데, 준기 형을 보면서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내게 준기 형은 슈퍼스타였는데 현장을 함께 하면서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촬영해도 한 번도 미소를 잃은 적이 없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계속 좋아하게 되더라. 마치 상만과 희우가 된 것 같았다"며 "이렇게까지 역할에 몰입도 되고 실제로도 그런 관계가 이어져서 신기했다"고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상만으로서 다양한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 한철수 감독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열린 마인드셨다. 애드리브나 아이디어나 이런 거를 많이 해보라고 해주셨다. 현장을 굉장히 꼼꼼하고 빠르게 진행하게 해주셨다. 참 리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감독님께서는 고생한 스태프들을 챙기시더라. 확실히 이런 게 팀이구나. 조합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어겐마' 시즌 2에 대해서는 "그동안 촬영을 해오면서 배우들 간의 믿음과 신뢰가 쌓이지 않았나.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상만으로서 참여를 못 해도 기대되는 드라마다. 희우가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어겐마'를 통해 지찬은 잠재된 연기력을 분출할 수 있었다. 지찬은 "준비도 많이 했고 애정을 가지고 참여했다. '어겐마' 안에서 내가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준 스태프분들께도 참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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