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프로레슬링 선수 노지심이 과거를 떠올리며 일화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설적인 프로레슬링 선수 김일의 후계자이자, '제2의 김일'로 불렸던 노지심이 출연했다.
노지심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레슬러로, 극동아시아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노지심은 "옛날에 한창 잘 나갈 때는 강남에 빌딩한 채를 가지고 있을 정도는 됐다"라고 밝혔다. 노지심은 과거 스포츠 연예인 스타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오랜만에 그를 만난 곳은 양평의 한 산자락이었다. 링을 떠난진 7년, 6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노지심은 "운동을 했던 사람이 안 하면 몸에 이상 기운이 생긴다. 요즘은 산에 공기가 좋지 않냐. 흙냄새도 맡아가면서 이렇게 하면 건강에도 좋다"라고 말했다.
노지심의 주특기 박치기에 대해서는 "미국 사람들, 중국 사람들, 일본 사람들 190cm가 넘는 사람들이 많다. 2m 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한테 내가 힘 가지고 되겠냐. 안된다. 그러면 내가 들었을 때 힘을 못쓴다. 근데 내가 박치기는 살아있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5만 번 이상한 거 같고 여기 상처가 여러 개 있다. 상대방한테 박았을 때도 생기고, 어떤 사람은 포크 같은 걸로 찌르는 사람도 있지만 견뎌야 한다. 인내심이라는 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