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백종원이 고기, 양파를 넣지 않은 채식 짜장면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 2회에서는 고립된 산에서 채식 요리에 도전하는 극한의 출장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채식 의뢰를 받아 오대환, 안보현, 딘딘과 함께 출장에 나섰다.
백종원은 출장 장소에 도착해 요리를 이어갔다. 요리 메뉴는 '채식 유니 짜장면'이었다. 그 이유는 오신채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식재료에 포함되기 때문.
이에 백종원은 "짜장에 양파를 안 넣으면 무슨 맛으로 먹어?"라며 "짜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고기, 양파 다 빠진다. 그래서 이걸 어떡하냐"라며 근심을 드러냈다. '중식당 경영 17년 중 가장 큰 위기'라는 자막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양파 빼고 짜장면은 세계 최초다. 양파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며 "아무래도 오신채라 안 넣었으면 하는 것 같아서 최초로 양파 없는 짜장면이 완성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에 양배추를 넣을 거다"라며 양파의 단맛과 식감을 더해줄 양배추로 대체해 요리를 이어갔다.
으깬 두부를 기름에 튀기며 백종원은 "고기 만드는 거야 지금. 가짜 고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그전에 두부로 짜장면을 해봤는데 식감도 아깝고 고기도 속아주는 거지, 두부 맛이 안 나더라"라며 "으깬 두부를 튀겨서 고기로 착각하게 사기 치는 거다. 식감이 고기 넣은 거랑 똑같아지지. 유니 짜장. 이따 먹어보면 안다"라고 밝혔다.
또한 채식 탕수육 요리도 이어갔다. 딘딘은 "진짜 찹쌀 탕수육 같다"라며 감탄했고, 안보현은 "찹쌀이 아니라 전분이라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딘딘은 "역시 중국집 아저씨. 멋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