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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엠비셔스' 여운 남기고 경쟁 마무리…크루 합류 댄서는? [종합]

기사입력 2022.06.01 09:2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총 21명의 댄서들이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의 최종 크루원이 되기 위한 관문인 대중 평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net ‘비 엠비셔스’ 최종회에서는 리스펙과 노 리스펙 댄서들의 자존심을 건 일대일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종편을 포함한 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7%을 돌파하며 1539 타겟, 2049 남녀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메인 댄서 키노는 상대로 지목한 단의 취약점을 공략해 안무를 만들었지만 단이 빠른 속도로 동작을 따라 하며 안무를 습득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SMF 안무 창작 대결과 프리스타일 배틀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을 보여준 결과 안무 창작 능력을 인정받은 키노가 엔트리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대결은 안무가끼리 맞붙게 된 진우와 변용석.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성향을 보이며 대결에 임했고, 프리스타일 배틀에서도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변용석은 아쉽게도 SMF 안무 대결에서 연이은 실수를 보여줘 진우가 IN을 받았다.

걸리시 장르로 맞붙은 배승윤은 상대인 아인을 견제하며 플로어 안무와 트월킹 등을 추가해 걸리시 동작이 많은 안무를 만들었다. 배승윤은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며 견제했고, 아인은 이를 악물고 연습을 거듭했다. 그 결과 “테크닉이 좋다”는 평을 받은 배승윤이 IN을 받았다. 주 장르가 힙합인 타잔은 팝핑은 잘하지만 안무는 취약할 것 같다는 이유로 티렉스맨을 상대로 지목했다. 티렉스맨은 SMF 안무 대결에서 전략대로 시작하자마자 팝핑 프리스타일을 선보였고, 타잔은 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안무를 끝까지 열심히 이어나갔다. 부드러우면서 에너지도 있는 동작을 보여준 타잔이 IN을 받았다.

같은 크루에서 활동하다 헤어진 트렌디락과 오바디의 사제간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춤 선이 비슷한 두 사람은 마치 한 팀인 것 같은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스터들의 긴 논의 끝에 IN을 받은 오바디는 안무 창작에서 자신을 배려해준 트렌디락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진 대결은 신흥 배틀 강자 유쿤과 안무 마스터 쿠마신. 과거 쿠마신에게 수업을 들은 적 있는 유쿤이었지만, 이번 대결에서는 유쿤이 쿠마신에게 안무를 가르쳐 주며 위치가 바뀐 두 사람은 흥미를 유발했다. 두 사람 중 “스피드와 힘, 유연함이 멋있었다”는 평을 받은 유쿤이 IN을 받았다.

‘다크비’ 리드 댄서 해리준과 ‘JxR’의 메인 댄서 출신 백진이 맞붙은 아이돌 선후배 대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과 동시에 안무를 놓친 백진에 비해 “밸런스랑 습득력이 좋다”는 평을 받은 해리준이 IN을 받았다. 이호원과 댄스 신 루키 주키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이호원은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안무를 만들었고, 연습부터 SMF 안무에 힘을 다 써버린 주키는 프리스타일 즉흥에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끝까지 여유 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이호원이 IN을 받았다.

몽골에서 온 댄서 야마카시와 1세대 레전드 팝핑 거장 크레이지쿄의 대결도 이어졌다. 빠르고 정확한 동작으로 안무를 소화한 야마카시와 프리스타일 배틀에서 레전드다운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크레이지쿄의 대결을 본 뒤, 마스터들은 힘든 결정 끝에 야마카시에게 IN을 줬다. 마지막으로 리스펙을 받은 씨즈는 마지막 남은 노 리스펙 댄서 오천을 지목했다. 오천은 씨즈의 안무를 바로 카피하며 자신감을 보였고, 두 사람은 마치 한 팀 같은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오천은 원작자처럼 잘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엔트리 멤버에 올랐다.

12년차 팝핑댄서 릴씨는 로건을 상대로 자신만의 특기를 넣은 안무를 완성했지만 리허설에서 실수를 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본 대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실수없이 무대를 마쳤다. 주 동작인 팝핑으로 압도한 릴씨가 IN을 받았다. 텃팅 최강자 투탓과 힙합 댄서 비글의 대결은 시작부터 화려한 텃팅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려운 장르로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모두 OUT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진과 노태현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기싸움을 보였다. 진의 안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꾼 노태현은 SMF 안무 대결 중간에 살짝 실수했지만 흐름을 되찾아 본 실력을 보여줬고, 결국 노태현이 IN을 받았다.

일대일 평가가 종료된 후 대중 평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댄서는 총 17명이었다. 3명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아웃을 받은 댄서들 중 마스터들이 심사숙고 끝에 브라더빈, 단, 비글을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마스터들은 신중한 논의 끝에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준 댄서 1명을 엔트리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터들은 “크루 안에서 필요한 히든카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트렌디락을 대중 평가 엔트리에 포함시켰고, 예상 밖의 결과에 트렌디락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모든 미션이 마무리된 후 비 엠비셔스에 참가한 댄서들은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서로 든든한 동료가 될 수 있어서 좋았고, 끈끈한 무언가를 느꼈다”며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비 엠비셔스’를 통해 남자 댄서들이 보여준 춤을 향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뜨거운 우정이 감동을 안겼다.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의 최종 크루원이 될 총 8명의 댄서를 뽑는 대중 평가가 시작됐다. 대중 평가는 오는 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공식 채널 ‘더 춤’에서 각 21인의 댄스 비디오를 시청한 후 좋아요를 누르면 된다. 댄스 비디오의 좋아요 수와 조회수가 반영된 대중 평가 점수와, 크루 선발 위원회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8명이 ‘엠비셔스’ 크루로 '스맨파'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Mnet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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