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5월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그 중심에는 '해결사'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소크라테스는 좌완 선발 최승용과 맞붙었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2사 1루에서 최승용의 142km/h 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 소크라테스의 진가가 드러났다. 2사 1, 3루에서 김강률과 맞대결을 펼쳤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시즌 6호 홈런. 소크라테스의 대포 한 방으로 KIA는 6-5 역전에 성공했다. 7회는 2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8회는 2사에서 유격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13-10 승리에 공헌했다. 5월 마지막 경기 역시 화려하게 장식했다.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2에서 0.325로 소폭 상승했다.
그야말로 5월은 소크라테스의 달이었다. 4월 타율 0.227 1홈런 9타점 OPS 0.643 부진을 딛고 5월 26경기에서 타율 0.415 5홈런 28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펄펄 날았다. 게다가 5월에만 안타 44개를 생산하며 월간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새겼다. 2018년 6월 안타 46개를 기록한 김재환(두산)에 단 2개가 모자랐다.
소크라테스가 쾌조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IA도 5월 동반 상승했다. 18승 8패 호성적을 기록, 월간 승률 1위에 등극했다. 4월 7위에 머물렀던 시즌 순위도 5월 3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제 소크라테스와 KIA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