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빅톤이 짙은 유혹을 노래한다.
31일 오후 6시 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빅톤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카오스 (Chaos)'와 타이틀곡 '스투핏 어클락 (Stupid O'clock)'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1월 시간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챕터 'Chronograph'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온 빅톤은 공간을 탈출 한 상황에서 주체가 내가 되지 못한 채 정해진 미래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혼란과 혼돈의 스토리를 신보에 담았다.
타이틀곡 'Stupid O'clock'은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을 의미한다.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는 화려한 베이스라인의 움직임과 시그니처 소스가 인상적이다. 어쩔 수 없이 밤을 맞이해야 하는 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사랑에 빗댔다.
가사에는 빅톤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직설적으로 녹아있다. 'Cuz you're mine / 밤새 널 꿈꾸게 해 / 도망칠 수는 없어', '꼼짝할 수 없이 내 품에 널 가둔 채로 / 이 유혹은 아주 짙어 / 너의 모든 무의식 속을 헤집어놔 / Until the sun rising' 등 노랫말은 멤버들의 유니크한 보컬과 조화를 이뤄 한층 더 매력적이다.
또 '아침이 찾아와 다 망친 대도 / 운명이 정해준 속도 그대로 / Baby 넌 긴긴밤을 나로만 채워' 등 시간이 주체가 되어 과감하게 전하는 메시지도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절규와 혼란을 표현한 이들의 눈빛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빅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아무래도 빅톤이 아련한 이미지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빅톤 이런 것도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 곡을 통해 좀 더 성숙하고 섹시하고, 세련된 음악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는 욕심을 내비쳤다.
아련함을 잠시 벗어둔 채 섹시함을 새롭게 입고 돌아온 빅톤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빅톤 'Stupid O'clock' 뮤직비디오 캡처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