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3
경제

[서울 모터쇼]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연비 21km 실현'

기사입력 2011.03.31 16:40 / 기사수정 2011.03.31 16:4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현대차가 '2011 서울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및 콘셉트카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31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기 모터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시켜 비교적 작은 용량의 모터를 사용해 엔진으로부터 동력 단속을 위한 엔진 클러치를 적용하는 간단한 구조이다.

차량 출발 및 저속주행 시에는 엔진 클러치가 열린 상태로 모터만으로 구동하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나 등판을 위해 가속할 시에는 엔진 클러치가 연결돼 모터와 엔진을 동시에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감속 시에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음 저속 주행시 충전된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2.0 누우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18.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연비 21.0km/ℓ를 실현했다.

엔진과 함께 하이브리드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는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로 경쟁사 대비 사이즈와 중량을 각각 18%, 30%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 모터는 30kW의 출력과 함께 205Nm의 토크를 확보했으며, 엔진 성능으로 환산시 최대출력 41ps, 최대토크 20.9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6속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적의 변속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변속시 발생할 수 있는 변속 충격을 하이브리드 모터 제어를 통해 완화시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운전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최초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됐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다른 하이브리드 차종에 사용되는 니켈수소 배터리 대비 출력밀도와 에너지밀도가 각각 63%, 13% 높으며,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량도 25% 적어 효율성, 경제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이 밖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첨단기술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클러스터는 4.2인치 풀 컬러 TFT-LCD를 통해 다양한 하이브리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코 가이드 게이지'를 통해 차량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조작 상태를 파악, 최적의 운전조건을 알려줘 더욱 효율적인 경제운전을 가능케 한다.

현대자동차 양승석 사장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은 미래의 더욱 나은 삶을 위한 자동차메이커의 책임이자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사안"이라며, "특히, 오늘이 자리를 통해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최고 베스트 셀링 카 쏘나타에 독자개발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고효율의 첨단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세단 콘셉트카 '블루스퀘어(Blue², HND-6)'를 함께 선보였다.

[사진 = 쏘나타 하이브리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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