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재웅이 '모래시계'를 또다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연출, 박해림 작가, 박정아 작곡·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과 배우 민우혁, 온주완, 조형균, 최재웅, 송원근, 남우현,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 이율, 임정모, 황만익, 정의욱, 송문선, 김수연이 참석했다.
'모래시계'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장편 드라마를 160분 분량으로 압축하여 격벽의 시대에 맞서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그 시대를 살아간 청춘인 태수, 우석, 혜린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담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태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세상의 정의가 되고 싶었던 우석 역은 최재웅, 송원근, 남우현이 연기한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유일한 배우라는 최재웅은 "이번에도 '모래시계'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창작뮤지컬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제 작품들을 보더라도 선택권이 있다면 창작뮤지컬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곤 했다. 또 초연 때 개인적으로 모자랐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재연을 통해서 마무리를 잘 지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연에 비해 달라진 점이 굉장히 많다. 그렇지만 어차피 원작은 똑같지 않나. 표현하는 방식이나 방법이 바뀐 거지 큰 틀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개의 '햄릿'이 있듯이 이 작품 역시 이제 두 번째 표현되어지는 '모래시계'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모래시계'는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8월 1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