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안치홍이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안치홍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을 앞두고 어지럼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전준우, 정훈, 한동희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안치홍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황성빈(우익수)-장두성(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우익수)-이호연(3루수)-안중열(포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1루수)-배성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이날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한다.
안치홍은 올 시즌 45경기 타율 0.307 9홈런 24타점 2도루 OPS 0.906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33타수 11안타 3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지난 28일 키움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가운데 이튿날에는 어지럼증까지 호소하면서 불가피하게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전날 키움에 3-6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패에 빠져있다. 에이스 찰리 반즈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하지만 안치홍의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롯데 구단은 "안치홍의 금일 경구 대타 투입 여부는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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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